1913년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승려 우치다가 세운 일본식 사찰
1955년 불교 전북 종무원에서 인수하여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海東國) 절이다"는
뜻으로 '동국사'로 등기 내고,
1970년 대한 불교 조계종 선운사에 등록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등록 문화제 대웅전은 건축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으며,
우리나라 전통 사찰과 다르게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와 복도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일본 에도시대 건축 양식으로 외관이 무척 단조롭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승려에 의해 일본식 건축 방식으로 지어진 사찰이지만 그 나름대로 역사적 의미를 갖는 듯 합니다.
평안하고 경건한 느낌의 조용한 사찰이었습니다.
입구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봐오던 산속의 절이 아니라 도심 속의 절이라 그런지
학교 입구로 걸어가는 느낌이네요
입구에 문화제 64호로 등록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라는 동판이 걸려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대웅전이 크게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검은 색이 들어간게 일본식 절이라는 느낌이 확 와 닿았습니다.
지붕도 달라 보이네요
어찌보면 관광지이기도 한데, 전체적으로 검은 톤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관광지 느낌이 안들고 경건한 느낌이 듭니다.
대웅전 건너편에 동국사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웅전 옆에 있는 건물인데, 아마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라는 곳인가 봅니다.
대웅전하고 연결되어 있는게 큰 특징이라고 하네요
대웅전 옆에 조그만 법당이 하나 더 있고 그 뒤는 차를 파는 곳입니다.
대웅전 뒤로는 별다른 게 없습니다.
종이 매달려 있는 누각(?)입니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2015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아마 동국사가 일제 강점기의 상징적 장소라 그런지 이곳에 건립이 되었네요
많은 곳에 소녀상이 건립되어 기억되기 바랍니다.
평화의 소녀상과 안내 팻말을 함께 한 사진입니다.
어둑어둑해지고 있어요.
지붕 위에 걸려있는 풍경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절이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사찰들이 다 그런 느낌이지만
기존에 많이 봐왔던 사찰과 같은 느낌이 아니라
이질적이라고 해야 하나...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일본식 사찰이라 없애지 않고, 잘 보존하여 현재까지 오고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우리 문화유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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