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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분당 판교 맛집 평양냉면 명가 능라도] 평양냉면 신흥명가로 자리잡고 수요미식회에도 출연

토요일, 알콩이와 달콩이는 느지막히 일어나

종로 익선동 한옥마을로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52년 전통의 찬양집"에서 

해물 칼국수 한그릇 먹고,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돌아 다녔습니다.

(탐방기는 바로 올리도록 할께요)


대략 보고 난 후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 마시며 쉰 다음

인사동 거리를 구경 했습니다.

(시골사람들 서울 나들이 같네요 ㅋㅋ)


저녁은 집 근처에서 먹기로 하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 차를 갖고 (시내는 대중교통 이용함) 이동합니다.

하루종일 걸었더니 시원한게 먹고파 평양냉면집으로 합의를 보았어요.

얼마전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용인 수지에 있는 기성면옥"으로 갔습니다.

이상하게 가게에 불은 켜져 있는데 사람은 하나도 없네요 ㅠㅠ

휴가인가 하고 달콩이가 뛰어 들어가 보니...

이런 ㅠㅠ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

5시에 갔는데도 재료가 떨어져 못 먹었다고 

분당카페에도 글이 있더라네요.

다시 느끼는거지만 TV 방송의 힘은 위대합니다.




그 다음 선택은 판교 능라도로 결정

능라도는 알콩이가 제일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입니다.

입맛에 가장 잘 맞아 

평양냉면집 중에는 제일 많이 가본 곳일겁니다.









이리저리 이동 하다 보니 8시가 거의 된 시간이라 대기는 없었습니다.

주차는 식당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있고 (무료), 

능라도 앞에는 발레파킹 해줍니다 (1천원).

편한대로 주차하면 됩니다.



 

계단 내려가다 보면 요리사분들의 캐리캐처가 

액자로 걸려 있습니다.

보기 좋네요




주 메뉴입니다.

대표메뉴 평양냉면은 11,000원

접시만두도 11,000원, 반접시 6,000원입니다.


알콩, 달콩 둘이서 평양냉면 둘에 만두 반접시 주문했어요.




능라도가 더 마음에 드는 것이 그릇이 전부 놋그릇으로 나오는 점입니다.

만두 덜어 먹을 개인접시와 간장그릇, 수저세트입니다.

전부 방짜예요.


예전 '능라' 이던 시절의 사진을 보니, 

그때는 도자기 접시에 냉면 그릇도 스뎅 그릇이었네요.

상호명도 바꾸고 확장하면서 고급화 전략으로 가시는 듯.

어쨋든, 손님 입장으로서는 기분좋습니다.

좋은 한정식집에서 대접받은 기분이랄까. 

정갈하고, 기품있고.. 그래서 더욱 맛있고, 기분 좋아집니다.




찬은 무절임과 배추절임입니다.

둘다 맛있어요.




먼저 만두 반접시가 나왔습니다. 

세알입니다.




만두가 크기도 크고 

오동통하게 속이 꽉 찼습니다.

이곳 만두도 알콩, 달콩이 모두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과 맛입니다.

어떨 때는 냉면 보다 

만두가 더 생각나서 오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속이 꽉 찬게 보이시죠

숙주 많이, 두부 많이 스타일이예요.

만두피도 적당히 쫀득합니다.




드디어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갈증이 나서 그런지 침이 고입니다.




고기는 소고기 편육만 2조각 나왔습니다.

무 절임과 오이 절임도 있고, 

파는 조금만 들어있어요.

요즘 살충제 계란 파동이 있어, 

당분간 계란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입구에 적혀 있습니다.


우선 면을 섞기 전에 육수를 들이킵니다.

식당에서 처음 만들어진 육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후 면을 저은 후 메일 향이 퍼진 육수를 마십니다.

또 다른 맛이 납니다.

이렇게 육수를 마시다 보면 항상 육수가 부족하게 되어

육수 리필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알콩이 먹는 모습을 보고 

요즘은 달콩이도 같은 방법으로 먹고 있어요 ㅎㅎ


육수가 그리 짜지도 않고, 너무 슴슴하지도 않고.

면발도 적당한 끈기입니다.



육수 추가해서 둘다 완냉입니다.

그릇이 모두 싹싹 비워졌네요


개업한지 몇년 안되 평양냉면 신흥명가로 바로 자리를 잡더니

도곡동에 강남직영점도 작년인가 오픈하였습니다.

소문에 판교보다 강남점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여름이 가기전에 꼭 가볼 예정입니다.


수요미식회 평양냉면편에도 소개가 된 서판교 능라도.

초기에는 능라였는데 이름도 능라도로 바뀌었어요.


현재까지 알콩이 입맛에 가장 맞는 평양냉면입니다.


음식은 개인의 맛 기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식당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자비로 먹고 쓴 글입니다.



알콩이의 맛 평가   GOOD

"내 입맛에 가장 맛있는 평양냉면"

분위기   GOOD

"깔끔한 인테리어, 정갈한 방짜그릇"

가성비   GOOD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 그러나 훌륭한 맛"


달콩이의 맛 평가  GOOD

"만두는 어릴적 우리집 만두맛, 추억의 맛"

분위기   Very GOOD

"귀한 음식을 대접받는 느낌"

가성비 SOSO

"이 가격의 평양냉면집이 많긴 하지만, 착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됨"